전곡항은 탄도항과 마주하는 항구이다. 인근의 제부도, 궁평항, 화성호 등과 관련된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이 진행돼 다기능 테마 어항으로 조성되었다. 전곡리는 과거 벼슬아치가 많고 세도가문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앞실 前室 이라 불리던 곳이었다. 그러나 한일합방 이후 앞실의 ‘전’자와 계곡이 많았다는 뜻에서 ‘곡 谷 ’자를 합해 전곡이라 부르게 되었다. 제부도와 누에섬을 마주한 항구에 자리 잡은 마리나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크고 작은 고급요트와 보트들이 정박해있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실제로 영화 ‘럭키’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전곡항에서 매년 펼쳐지는 ‘화성 뱃놀이 축제’는 서해를 가르며 옛 실크로드를 떠올리게 하고,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다. 

여행 TIP!  >  마리나 클럽하우스에는 마리나 방문객을 위한 카페, 전망대, 편의시설 등이 있다. 

전곡항에서 유람선을 타면 서해의 아름다운 섬들인 입파도, 도리도, 국화도, 육도, 풍도 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보트, 카약 승선 체험을 할 수 있고 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곡항 주변에 들어선 회 센터에서 싱싱한 해산물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정보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5

전화번호 : 031-366-7623(화성도시공사 마리나 관리팀)

이용시간 : 상시개방  

휴관일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주요시설 : 전곡항 여행스테이션, 전곡항 마리나, 마리나 클럽하우스, 유람선

편의시설 : 관광안내소 (클럽하우스1층 주말에만 운영)

주변관광지 : 제부도

제부도는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딸린 면적 0.98km² 의 섬이다. 육지에서 멀리 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 불리다가 조선 중기 이후 송교리와 이곳을 연결한 갯벌 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너게 되자 ‘제약부경 濟弱扶傾 ’의 ‘제’자와 ‘부’자를 따 제부도라고 이름 붙이게 되었다. 섬의 북서부는 67m의 탑재산을 중심으로 북동 방향의 능선이 형성되어 있다. 이 섬은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물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서해안 관광지이다. 

제부도 남쪽 끝에 이르면 갯바위 해변 멀리 뾰족한 바위 봉우리 세 개가 시선을 사로잡는 데 제부도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매바위다. 높이 20m 정도인 매바위는 매의 부리처럼 날카롭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매바위 너머로 붉은 해가 넘어가는 장면이 아름답다. 최근에는 문화 예술섬 제부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자연, 예술, 디자인, 건축이 하나의 작품과 같이 어우러져 제부도를 새롭게 볼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

여행 TIP!  >  

제부도 워터워크(Water walk)  ┃  제부도 바다열림길 입구(구 제부도 매표소 자리)에 자리잡은 다목적 조망 시설이다.

제부도 바닷길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 드넓은 갯벌 위에서 펼쳐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제비꼬리길 ┃  2017년 8월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에 선정된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빨간등대에서 해안데크와 탑재산의 능선을 따라 걷는 길로 탑재산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제부도 해수욕장 ┃  길이 1.8km의 백사장 오른쪽으로 탑재산이 자리하고, 왼쪽으로는 매바위가 위치해 있어 해가 떨어질 때면 장관을 연출한다. 바지락 캐기, 갯벌생태체험, 망둥어 낚시와 배 낚시, 그물체험이 연중 가능하며 여름철에는 해양레저 체험이 가능하다.

제부도 아트파크 ┃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예술공간으로, 특히 제부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지난 2017년 8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공간으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中 대상’, ‘경기 유망관광 10선’에 선정되는 등 연이어 이슈가 되고 있다.

정보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로 224

전화번호 : 031-355-3924 제부도 관리 사무소 

이용시간 : 상시개방 , 제부도 바닷길 통행시간표 별도 확인 필요 (하루 두 번 길이 열림) 

휴관일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주요시설 : 제부도 워터워크, 제부도 아트파크

편의시설 : 제부도 여행스테이션, 장애인 전용주차장, 장애인 전용 화장실 

주변관광지 : 전곡항

2014년 12월에 문을 연 화성의 최초 사립 미술관이다.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화성 시민이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예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함께하는 미술관, 담을 낮춘 미술관, 가족 미술관’을 지향하며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여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랫동안 방치된 대형 찜질방 건물을 리모델링해 재탄생된 디자인·건축 미술관이다. 

찜질방 건물은 10여 년간 지연된 도시개발사업과 경기침체 때문에 비워진 상태로 화성시 안녕동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공사가 중단되어 철거 위기에 놓여있었다. 폐허가 되어버린 건물의 보이지 않는 가치를 발견한 미술관은 건축물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음으로써 건축물뿐만 아니라 척박한 문화 불모지인 인근 지역에 도시 재생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행 TIP!  >  공간은 전시와 워크숍이 가능한 제1전시장, 제2전시장, 외부전시가 가능한 Roofless Gallery 외부 전시 공간, 다양한 행사와 외부 전시가 가능한 Roof Deck, 그리고 화물컨테이너를 이용한 전시 및 놀이 공간, 넓은 잔디정원을 포함한 전체부지로 구성되었다.

정보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38-110 소다미술관

전화번호 : 070-8915-9127

이용시간 : 화요일~일요일 10:00~18:00

휴관일 : 월요일, 설/추석 연휴

이용요금 : 성인 12,000원, 학생(초중고) 8,000원, 미취학(36개월 이상) 5,000원

주요시설 : 전시장

편의시설 : WIFI , 화장실

주변관광지 : 용주사, 융건릉

남양성모성지는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성모성지이며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도록 공식 선포된 곳이다. 또한 이곳은 박해시대에 천주교 신자들이 끌려와 순교를 당한 순교지라는 역사도 가지고 있다. 순교자들은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묵주를 손에 들고 성모마리아의 이름을 부르며 성모께 의탁하였다. 이러한 순교자들의 성모신심을 신앙의 유산으로 이어받은 우리나라 신자들이 성모마리아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와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는 곳이 바로 남양성모성지이다. 

남양성모성지는 성지 전체에 묵주를 펼쳐놓은 듯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지름 0.7m 크기의 돌 묵주 알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 있어 신자들은 그 묵주 알들을 한 알씩 짚어가며 걸어서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다. 한편 남양성모성지에 가면 엄마의 옷자락을 꼭 붙들고 매달려 있는 아기의 모습이 인상적인 남양 성모마리아상을 만날 수 있는데 누가 보더라도 달려가 안기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친근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여행 TIP!  >  총 1km 정도를 걷게 되는 묵주기도 길은 숲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이어지고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들로 가꾸어져 있어 꼭 기도를 바치지 않더라도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걷다 보면 지친 몸과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느낄 수 있다.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기도와 순례의 장소이지만, 수목원이나 식물원 같은 분위기로 일반인들도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정보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38-110 소다미술관

전화번호 : 070-8915-9127

이용시간 : 화요일~일요일 10:00~18:00

휴관일 : 월요일, 설/추석 연휴

이용요금 : 성인 12,000원, 학생(초중고) 8,000원, 미취학(36개월 이상) 5,000원

주요시설 : 대성당, 구 성당, 초 봉헌실

편의시설 : WIFI , 장애인 전용 주차장, 화장실 

주변관광지 : 비봉습지공원